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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견주의 손길에 스르륵…해피야, 마사지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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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공폭풍 댓글 0건 조회 1,086회 작성일 18-01-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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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마사지 시작 전 알아야할 것


부드러운 스킨십 통해 신뢰 형성

아프거나 불편한 곳 조기발견등

반려견 위한 마사지 장점 많아

보호자들 마사지 입문 관심 UP

 

반려인 A씨는 얼마 전 말티스종 반려견 ‘해피’와 산책을 하다 해피가 뒷다리를 살짝살짝 들며 걷는 것을 봤다. 산책 후 다리를 살피려 하자 ‘깽’ 소리를 내며 아픔을 호소했다. 병원에 갔더니 ‘슬개골 탈구 초기’라고 했다. 수의사는 운동요법과 재활치료 외에 주 2~3회 근육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중 말티스나 포메라니안, 푸들, 치와와 등 소형견에 유전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슬개골 탈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마사지다. 또 마사지를 하다보면 터치를 통해 반려견과 교감이 형성돼 안정감, 신뢰감 형성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반려견 몸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스킨십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도 지켜주고 견주와의 친밀도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마사지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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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전 보호자의 터치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마사지 전, 신뢰와 애착 관계가 잘 형성돼 있어야 마사지에 무리가 없다. 조금이라도 몸을 빼거나 불편해하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 마사지다. 강아지들 대부분은 평소 안 만져주던 부위에 갑자기 낯선 손길이 들어오면 경계를 한다. 그럴 때는 평소 쓰다듬던 등 부분부터 쓸 듯이 만져주면 된다. 마사지도 손으로 하는 대화다. 충분히 눈을 맞춘 후 부드럽게 손으로 말을 걸어보자. 스킨십이 기분 좋은 터치라는 걸 알게 해주면 강아지들은 다른 부위를 만져도 긴장을 풀고 즐길 것이다. 

 

▶1주일에 1번 기분 좋을 때 ‘조물조물ㆍ쓱쓱’=반려인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대부분 강아지들이 발로 긁기 힘든 곳이다. 일주일에 한 번, 소형견은 10∼15분, 중ㆍ대형견은 15~30분 정도 기분 좋은 상태에서 마사지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도 소통의 과정이므로 식후나 공복 시, 기분이 안 좋을 때, 흥분했을 때 등을 피해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기분 좋은 상태에서 해야 효과가 크다. 또한 뼈가 약한 견종의 경우 힘을 빼고 부드럽고 천천히 쓰다듬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역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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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전 긴장 풀어주기=마사지를 시행하는 데에 있어 특별한 테크닉은 없다. 너무 밝지 않은 편안한 장소에서 반려견의 옆이나 뒤에 앉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머리에서 꼬리까지 털 방향에 따라 쓰다듬어주면 된다. 이 같은 가벼운 터치는 마사지 처음뿐 아니라 마무리 때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한 손으로 감싸듯 어깨나 가슴 등을 잡아주면 조금 움직이더라도 같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마사지 전 전문가와 상담은 필수=가정에서 마사지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일반 반려견의 경우 뼈대와 근육 구조를 이해한 후 발달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법을 익힌다거나 물리치료에 보조 역할로 간단히 할 수 있는 마사지법을 배워야 할 때 모두 상담이 필요하다. 

 

김나연 서울대동물병원 수의사는 “반려견 마사지는 반려견과의 신뢰와 유대감 증진뿐 아니라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며 “힘을 빼고 부드럽게 마사지해야 하며 관절염, 디스크 등의 질병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수의사와 상담 후 마사지를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아 기자/ joy@heraldcorp.com

 

http://realfoods.heraldcorp.com/view.php?ud=201706160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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