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혈압낮추는 손등 급소 마사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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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천동지 댓글 0건 조회 741회 작성일 18-10-05 14:58본문
혈압낮추는 손등 급소 마사지 “아세요?”
누르면 그 자리에서 혈압 수치가 20~30 쑥 내려간다?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건강법이 있다. 손등 급소 마사지가 바로 그것이다. 너무도 손쉽게, 너무도 빠르게 혈압을 떨어뜨리는 요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를 입수, 소개한다.
혈압이 치솟으면…
순식간에 생명이 위협받는다.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명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다들 잘 알다시피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그러나 방치하면 내 생명을 위협한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그것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중대한 합병증의 원흉이 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보이지도 않고 알아차릴 수도 없는 생명의 저격수인 셈이다.
단 5분의 자극으로…
일본에서 고혈압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와타나베 요시히코 교수는 평소에 자신의 혈압을 관찰하고 조절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의사다.
그에 따르면 혈압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날마다 변동한다. 그것을 혈압계로 매일 체크하고 조금 높다고 생각되면 높아지기 전에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단계에서는 혈압을 비교적 간단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항상 안정권 범위내로 혈압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혈압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혈압을 조절하는 데 있어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은 약이다. 약물요법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다만 최근 들어 고혈압 약 파동이 터지면서 약을 기피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약에 의존하는 방법은 결코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와타나베 교수도 가능하면 약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추천한다. 와타나베 교수가 혈압이 높을 때 약 대신 추천하는 방법은 환자 자신이 매일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혈압 강하법이다.
합곡혈 급소 누르기는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방법이다. 혈압 낮추는 데 효과가 좋은 합곡혈 급소 누르기란 뭘까?
혈압 내리는 합곡혈 급소 누르기
합곡혈 급소는 손등에 있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의 뿌리가 만나는 부위를 말한다. 급소의 정확한 위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단단한 부분을 풀어준다 생각으로 마사지를 해보자.
침 치료나 지압 치료에서 합곡혈은 만능급소로 통할 만큼 예부터 널리 활용되고 있는 혈자리다. 특히 두통이나 치통, 어깨 결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이나 치통으로 고생할 때 합곡혈을 아플 정도로 눌러보면 놀랄 만큼 통증이 사라질 것이다.
와타나베 교수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합곡을 누르게 한 결과 개인차도 있지만 5분도 안 돼서 혈압이 20~30mmHg 정도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이유는 뭘까? 왜 합곡을 누르면 혈압이 떨어질까? 의학적으로 그 이유를 알아보면 합곡혈을 누르면 상반신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합곡혈을 자극하면 상반신의 혈관이 열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합곡혈을 누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상반신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혈관이 열리면서 혈행이 좋아졌다는 증거다.
합곡혈을 자극하면 어깨 결림과 오십견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혈행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팔을 위로 올리지 못하는 경우에도 합곡혈을 5분 정도 눌러주면 올라가지 않았던 팔이 해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것도 어깨나 팔의 혈행이 좋아지면서 근육이 풀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합곡혈을 누를 때의 요령은 아플 정도로 강하게 누르는 것이다. 아프다고 손의 힘을 가감하지 않도록 한다. 아플수록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매일 아침·저녁으로 1회씩, 그밖에 생각났을 때 몇 번을 더 눌러도 상관없다.
혈압을 낮추는 합곡혈 지압법은 이렇게~
1. 왼손의 합곡을 오른쪽 엄지와 검지로 집고, 아플 정도의 힘으로 3~5분간 지그시 눌러준다. 오른손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2.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천천히 숨을 내쉰다. 이 복식호흡을 3~5분간 행한다.
3. 이상을 매일 아침·저녁 1회씩 실행한다.
※ 급소의 정확한 위치에 얽매이지 말고 단단한 부분을 풀어준다는 생각으로 마사지한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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