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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어디까지 해주냐” 제모바람 탄 변퇴 ‘1인 왁싱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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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두리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17-08-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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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라인 제모 인기 끌자

1:1 영업으로 유사 성행위 겸해

제모만 했다 발뺌… 단속 어려워

 

“어디까지 해주냐” 남성들 문의

정상 영업장 되레 피해 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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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용이나 위생 등을 이유로 ‘브라질리언 왁싱’(체모 제모)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남성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유사 성매매 업소로 변질된 ‘변종 왁싱숍’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왁싱숍은 주로 여성업주 혼자 오피스텔에서 운영하는데, 왁싱과 유사 성행위가 함께 이뤄지는 형태가 많다.

대개 6만∼20만 원을 받고 제모를 한 뒤,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남성에게는 유사 성행위를 해주는 식이다.

 

마사지 업소 사이트에 1인숍·왁싱 등 일반적인 문구로 홍보해 놓고 실제로는 변종 성매매를 하는 업소인 경우가 다수다. 

한 1인 왁싱숍 이용 후기 글은 “1인 1실인데 원장님 미모가 강남보다 우수하다”며 “쑥스럽지만 잘 리드해 준다”며 성행위를 암시하기도 했다. 

 

또 남성 회원이 많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인숍에서 왁싱도 하고 실습(성매매)도 해주니 1석2조”라며 

“외모도 예쁘고 가격도 괜찮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대놓고 성매매한다고 광고할 수 없으니 말만 건전이라고 하는 것이다. 

미리 (성매매까지 해주는 업소의) 후기를 잘 보고 찾아가라”는 ‘조언’이 댓글로 달렸다.

 

이처럼 성매매 업소로 변질된 왁싱숍은 단속도 쉽지 않다. 

업주들이 실제로 왁싱전문가 자격증까지 소지하고 영업을 하는 데다, 원래 브라질리언 왁싱이 

수영복 라인 안쪽의 체모까지 정리하는 미용법이다 보니 제모만 했다고 발뺌하면 적발하기 힘들다는 게 경찰의 설명.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대다수 왁싱숍이 되레 피해를 본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서울 마포구에서 왁싱숍을 운영하는 A(여·32) 씨는 “‘나이가 몇 살이냐’ ‘어디까지 해주시냐’ 등 

문의를 하는 남성 고객들이 있어 불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올린 왁싱 후기 영상을 보고 업소를 찾아가 여성 업주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부장 김후균)는 왁싱숍 주인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배모(30) 씨를 31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배 씨는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서 여성 혼자 왁싱숍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인터넷 방송에서는 “왁서가 예쁘다”는 등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왁싱숍이 늘어나지 않도록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801010711213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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