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본에서 남성 피부관리사가 증가하는 이유…"여성에겐 없는 대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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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지개 댓글 0건 조회 1,229회 작성일 17-10-31 12:19본문
일본에서 남성 피부관리사가 증가하는 이유…"여성에겐 없는 대화 능력"
여성들이 찾는 피부 관리실(이하 피부샵)에 남성 관리사가 속속 등장하며
지금껏 남성 금지 영역으로 인식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성 관리사의 손길을 경험한 여성들은 지명 등 단골이 된다고 전해졌다.
24일 일본 동양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성 피부관리사가 도쿄 등 대도시의 유명 피부샵에 모습을 드러낸 후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이 찾은 피부샵에 ‘남성 관리사‘라고 하면 여성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강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는 이러한 우려와 생각이 무색할 정도다.
피부샵을 찾은 여성들은 관리실에 들어가기 전 미리 안내받으며, 이들의 동의로 남성 관리사가 관리를 맡는다.
지금껏 금남의 영역으로 생각됐던 피부샵은 지난 7년 전 처음 남성 관리사가 등장한 후 점차 증가하여
한 피부샵은 3개 점포에 남성 관리사 3~4명 두고 있다.
피부샵 대표 카나자와 아키코에 따르면 여성 손님의 약 60%가 남성 관리사를 지명하고 관리를 받길 원한다고 설명한다.
여성들은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관리를 받지만 그 후 좋은 평가를 하며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카나자와 원장이 말했다.
피부샵 단골 여성들은 남성 관리사를 “여성과는 다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다고 칭찬한다.
그들은 여성보다 여성에 관해 잘 알고 이해하며 여성들이 잘 모르는 분야,
예를 들어 스포츠 등 남성들의 세계를 알려주는 등 남성과 여성의 중간쯤 되는 중성적인 이미지가 편하고 좋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한 20대 여성은 “피부 관리를 받으며 남성 특유의 관점에서 해주는 조언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성적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카나자와 원장은 여성 손님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일을 그만두는 관리사도 상당수라며,
여성을 마주하는 직업에서 여성에 대한 지식과 대화,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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