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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위한 스페셜 터치

바야흐로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다. 국내 10가구 중 3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펫코노미(반려동물 관련 시장)’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세계미래학회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직종이 미래 10대 전망 직업군에 속한다. 그 예로 현재 반려동물 마사지, 테라피 등의 분야도 반려인과 관련 전문가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 홍선화·김옥진이 교재 <반려동물을 위한 스페셜 터치>를 공동 집필했다. 저자 홍선화와 김옥진은 서올호서전문학교 애완동물학과와 원광대 대학원 동물매개심리치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들은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저서를 꾸준히 집필해 왔다. <펫헬스테라피> 교재를 출간해 개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한 ‘펫아로마테라피’, ‘펫푸드테라피’, ‘펫마사지’, ‘펫요가’, ‘펫뮤직테라피’, ‘펫하이드로테라피’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요법들은 국내외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향상과 유지를 위해 수의학적 치료와 관리 이외에 대체요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저자들은 그간 학술활동으로 펫헬스테라피의 효과와 과학적 검증 결과들을 통해 반려동물 ‘마사지’와 ‘아로마 요법’을 병행한 ‘스페셜 터치 요법’을 반려인과 반려동물 건강 관련 학습자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위한 스페셜 터치>를 집필했다.

책은 ‘반려동물 마사지 기본’, ‘반려동물’, ‘동물의 구조와 기능’, ‘스페셜 터치 기본 손동작’, ‘스페셜 터치Ⅰ’, ‘스페셜 터치Ⅱ’, ‘스페셜 터치를 위한 아로마 천연 제품’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책에 따르면 스페셜 터치의 다양한 효과를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보편적 효과와 생리학적 효과다. 

보편적 효과는 다시 말해 반려견의 정서적인 효과로 반려인과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을 향상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스페셜 터치로 반려동물과 시간을 자주 보내면 건강 상태 변화를 더 빨리 감지할 수 있다. 

스페셜 터치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은 반려인에게 안정적인 감정을 전달해주는 긍정의 매개체로, 반려인은 ‘새로운 촉감’을 통해 안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노인병을 연구하는 기관의 한 조사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에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동반한 반려동물의 역할이 컸다. 환자들은 조금씩 가족들과 건강, 동거자, 신앙, 일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반려동물이 사람들 간 분위기를 가족적으로 만들고 유대관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 것이다(35p 참고).

스페셜 터치의 생리학적 효과는 반려동물의 혈액 순환을 증가하게 하고, 젖산 등의 독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세포 발달을 돕는 등 반려동물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거나, 통증을 감소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다.

책은 반려동물로 많이 선호하는 개와 고양이를 중심으로 견종과 묘종의 기원과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며, 개의 해부학적인 구조에 따른 스페셜 터치 기본 손동작을 소개하고 있다.

홍선화·김옥진 지음/ 동일출판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