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약물 치료,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 완화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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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빠돌 댓글 0건 조회 997회 작성일 17-11-20 15:24본문
◇KMCRIC 제목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 완화에 비약물 요법이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Tao WW, Tao XM, Song CL. Effects of non-pharmacological supportive care for hot flushes in breast cancer: a meta-analysis. Support Care Cancer. 2017 Jul;25(7):2335-47. doi: 10.1007/s00520-017-3691-y.
◇연구설계
유방암 과거력이 있거나 유방암 치료로 인해 안면홍조 증상이 있는 전 연령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비약물 요법 (침 치료, 최면 치료, 인지행동 치료, 신체 운동, 자기 요법, 동종 요법 등)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된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의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 완화에 비약물 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유방암 과거력, 유방암 치료로 인한 폐경, 타목시펜 복용으로 발생한 안면홍조 증상이 있는 전 연령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함.
◇시험군중재
비약물 요법 (요가, 쿨베개, 아로마테라피, 침 치료, 자기 요법, 이완 요법, 최면, 바이오 피드백, 인지행동 치료, 동종 치료 등)
◇대조군중재
1.일상 생활군 (usual care)
2.active 대조군 모두 포함 (거짓침, 가바펜틴, 호르몬 치료, 플라시보약 등)
◇평가지표
1. 일차 평가 지표: Hot flush score (HFs score), 안면홍조 횟수, 강도
2. 이차 평가 지표: 일상생활 방해 지수 (HFRDIS), 부작용
◇주요결과
1. 16건 비약물 요법 RCTs의 메타 분석 결과 치료 후 안면홍조의 강도 및 횟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d = -0.57, P < 0.001), 강도의 감소 효과는 추적 관찰 기간까지도 유의하게 유지되었다 (d = -0.36, P < 0.001). 2. 최면 요법 (2건, 247명)은 HFs score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d = -13.19, P < 0.001). 3. 침 치료 (6건, 451명)는 HFRDIS가 치료 후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d = -3.34, P < 0.001), 추적 관찰시까지 유지되었다. 4. 인지행동 치료 (2건, 518명)는 HFs score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d = -0.88, P < 0.01). 5. 피부 자극, 두통, 근육통 등의 가벼운 부작용 외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저자 결론
다양한 비약물 치료법들이 유방암 여성 환자들의 안면홍조 증상의 완화에 유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비약물 요법 (요가, 자기 요법, 이완 요법 등)들이 연구가 충분치 않아 결과를 명확히 할 수 없었으나 부작용이 없었으므로 지속적인 연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KMCRIC 비평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전체 인구에서 4위, 여성에게서 2위의 유병률을 차지하는 주요한 암이며 [1], 2013년 기준 5년 상대 생존율이 91.5%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은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유방암 환자들은 치료를 거듭하면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게 되는데, 그 중 안면홍조는 유방암 치료 과정의 인위적 폐경 혹은 타목시펜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감소시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수의 암 환자가 이를 위한 보완 요법을 받고 있습니다 [2].
본 연구는 이러한 보완 요법 중 비약물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시행된 RCTs를 모두 고찰하고, 비약물 치료법인 요가, 쿨베개, 아로마테라피, 침 치료, 자기 요법, 이완 요법, 최면, 바이오피드백, 인지행동 치료, 동종 치료별로 메타 분석을 시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선정된 24건의 연구 중 16건이 메타 분석이 가능했으며, 안면홍조의 강도와 횟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강도의 감소 효과는 추적 관찰 기간까지도 유의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침 치료는 11건이었는데, 그 중 6건이 메타 분석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일상생활 방해 지수 (HFRDIS)가 치료 후, 추적 관찰 기간까지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안면홍조에 대한 침 치료 효과는 어떠한 대조군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엇갈려 왔으나, 최근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침 치료가 안면홍조에 효과적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3].
본 연구에서 고찰된 침 연구 6건 중 4건의 연구는 대조군으로 거짓침을 사용하였고, 1건은 이완 요법, 1건은 일상생활군이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치료를 할 수 없는 유방암 환자들의 안면홍조 개선에 침 치료는 유의한 치료법으로 추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비약물 치료법의 효과를 제시해보고자 하였으나, 침 치료 외의 다른 요법들은 메타 분석에 2건이 활용되어 최면 요법, 인지행동 치료 등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연구는 영어와 중국어 논문만이 선정되어 언어 편향이 있습니다. 저자가 고찰에서 밝혔듯이 한국어, 일본어 등의 연구도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비약물 요법이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 개선에 활용해 볼 가능성을 제시해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문헌
[1] Oh CM, Won YJ, Jung KW, Kong HJ, Cho H, Lee JK, Lee DH, Lee KH; Community of Population-Based Regional Cancer Registries. Cancer Statistics in Korea: Incidence, Mortality, Survival, and Prevalence in 2013. Cancer Res Treat. 2016 Apr;48(2):436-50. doi: 10.4143/crt.2016.089.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987395
[2] 김정욱. 암 치료 관련 보완요법. 대한의사협회지. 2008;51(5):427-34.
[3] Chiu HY, Pan CH, Shyu YK, Han BC, Tsai PS. Effects of acupuncture on menopause-related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in women in natural menopause: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Menopause. 2015 Feb;22(2):234-44. doi: 10.1097/GME.0000000000000260.
https://www.ncbi.nlm.nih.gov/pubmed/25003620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707001
출처 : http://www.akomnews.com/?p=388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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