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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소동파가 건강을 위해 열심히 맛사지한 신체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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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빠사 댓글 0건 조회 953회 작성일 18-01-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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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가 건강을 위해 열심히 맛사지한 신체 부위

 

자신의 양생비결을 시로 남긴 소동파


소동파의 양생비결은 무궁무진합니다. 그의 시 중에는 양생의 도를 쓴 것도 있는데, ‘반퇴찰용천 한좌관창포(盤腿擦涌泉 閑坐觀菖蒲)’입니다.

 

‘반퇴찰용천’은 한가롭게 일이 없을 때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용천 경혈을 안마한다는 것입니다. 용천혈은 발바닥 중심선상의 앞에서 3분의 1이 되는 부위에 있는데, 열을 내리고 통로를 열어주며 심장과 신장을 교류시키는(淸熱開竅 交濟心腎)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극이 아주 강하므로 쇼크 등으로 의식을 잃은 응급 상황에도 쓰입니다. 예전에 혼인날에 신랑 길들이기로 발바닥을 때렸었는데, 그 곳이 바로 용천혈이죠. 용천혈 안마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기공법으로 건륭황제의 장수비결에도 들어 있습니다. 장수 효과를 가진 경혈이죠.

 

‘한좌관창포’는 한가롭게 앉아서 창포를 감상한다는 뜻인데,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기분을 흡족하게 하는 광경으로서 골치 아픈 생각으로 인한 부담을 풀어주고 마음에 번뇌가 없게 하면 기가 안정되고 마음이 한가로워져서 인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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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대 호수에 노란꽃 창포가 만개한 모습.

 

동파는 본래 성격이 밝고 명랑한데다 시와 글씨, 그림을 즐겼기에 험난한 벼슬길 중에도 위험을 전혀 개의치 않았고 근심을 풀고 기쁜 마음을 가짐으로써 낙관적인 생활과 자신감 있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소동파가 즐겨 먹은 처방

 

친구가 동파의 귀양지인 해남도까지 찾아와서 양생장수하는 처방을 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동파는 “내가 양생장수의 고방(古方)을 하나 얻었는데 이 약은 매우 간단하니 네 가지 약재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복용 후에 효과는 매우 뚜렷하니 오늘 내가 너에게 선물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친구는 매우 기뻐하며 처방이 무엇인지 보았더니 “一曰無事以當貴, 二曰朝寢以當富, 三曰安步以當車, 四曰晩食以當肉”이라는 달랑 네 가지 구절이 씌어 있을 뿐이었죠. 그래서 허탈해하자 소동파가 웃으며 “양생장수는 결심이 필요한 것이니 전부 이 네 구절 안에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무사이당귀’란 사람은 공로와 명예와 이익과 녹봉과 영욕(榮辱)이 과하지 않아야 하며, 만약 정지(情志)를 자유롭게 하고 만나는 바를 즐기며 마음을 비우면 마땅히 천수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조침이당부’는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드는 좋은 기거 습관을 기르는 것이 어떠한 재물과 복을 얻는 것보다 더 귀한 보물이라는 것이죠. ‘안보이당거’는 사람이 나태해지지 말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말이나 수레를 타는 것보다 걷고 운동을 많이 하여야 지체(肢體)가 건강하고 기혈(氣血)이 잘 소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식이당육’은 배고픈 뒤에 먹어야 하고 배부르기 전에 멈춰야 한다는 것이죠. 배가 고프고 나서 음식을 먹어야 조촐한 식사라도 산해진미보다 맛있고, 만약 배부른 후에도 계속 먹는다면 산해진미라도 먹기 힘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소동파의 양생비결을 정리해 보면

 

정신, 수면, 운동, 음식 등의 4가지 방면에 대한 양생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러한 양생의 관점은 오늘날에 보더라도 합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동파는 ‘절음식설(節飮食說)’이라는 글에서 하루 동안 술 한 잔, 고기 한 조각만 먹겠다고 하면서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최고의 건강법이라고 하였죠. 역시 소식(小食)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편, 동파도 공자(孔子)처럼 생강(生薑)을 좋아했습니다. 생강의 연년익수(延年益壽) 효능을 추앙하여 지은 시가 있습니다.

 

“한 근의 생강과 반 근의 대추, 2량의 소금과 3량의 감초(甘草), 정향(丁香)과 침향(沈香) 각 반량, 회향(茴香) 4량을 함께 빻아서 달여도 좋고 조금씩 먹어도 좋으니 붉은 빛이 도는 건강한 얼굴이 그대로 늙음까지 이르네.”

 

그런데 동파가 즐긴 처방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감초만 중간 성질이고 생강, 정향, 침향, 회향은 모두 따뜻한 성질이며 매운 맛이라 발산시키는 효과를 나타내어 땀을 내게 합니다. 그러니 몸에 온기, 즉 양기(陽氣)를 넣어주는 효과를 나타내므로 얼굴에 붉은 빛이 돈다고 한 것이죠. 따라서 몸이 냉하면서 퉁퉁한 편인 사람에게 가장 어울립니다. 반면 몸에 열이 많으면서 마른 편인 사람에게는 아주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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